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면서도 결국 탐욕 때문에 공동체를 무너뜨린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발람(Balaam)입니다. 민수기 22~24장에서 그는 세 번이나 이스라엘을 축복한 '신실한 예언자'처럼 보이지만, 민수기 31장 16절에 이르면 전혀 다른 얼굴이 드러납니다. 성경을 정리하면서 저도 이 반전에 꽤 오래 멈춰 섰습니다.탐욕적 타협 — 발람은 처음부터 복술가였다발람을 '하나님의 선지자가 타락한 사례'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저는 그 전제부터 다시 짚고 싶습니다. 여호수아 13장 22절은 발람을 가리켜 '복술가(점술가)'라고 명시합니다. 여기서 복술가란 신의 이름을 빌려 길흉을 점치고 그 대가로 보수를 받던 이방 직업인을 가리킵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을 섬긴 자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모압 왕 발락은 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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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2.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