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어디에도 '사과'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라고만 적혀 있을 뿐입니다. 제가 이 사실을 처음 제대로 확인했을 때, 오랫동안 아무 의심 없이 믿어온 이야기가 사실은 본문 밖에서 덧붙여진 이미지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와라는 인물을 이야기할 때, 저는 이 출발점부터 다시 짚어보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창세기 팩트: 우리가 알던 하와 이야기의 실제창세기 2~3장에 기록된 하와 이야기를 본문 그대로 따라가면, 생각보다 많은 세부사항이 우리가 익히 알던 것과 다릅니다. 우선 창세기 2장 15절을 보면 하느님께서 사람을 에덴동산에 데려다 놓으시면서 "그곳을 일구고 돌보게 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즉 원죄(原罪, original sin) — 하느님의 명령을 어기는 최초의 불순종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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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5. 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