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요한이라는 제자를 오랫동안 '사랑의 사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목회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요한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그 출발점이 얼마나 거칠었는지가 오히려 더 강렬하게 와닿더군요. 불벼락을 맞게 해달라고 외쳤던 그 사람이, 십자가 아래 마지막까지 서 있었다는 사실 — 이 간극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우뢰의 아들 — 요한은 원래 어떤 사람이었나제가 처음 '보아너게(Boanerges)'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이게 별명이라는 사실이 잘 실감되지 않았습니다. 보아너게란 아람어로 '우뢰의 아들'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성질이 불같고 감정 표현이 폭발적인 사람에게 붙이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 야고보와 요한 형제 둘 모두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셨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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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9. 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