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덮어버리는 책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역대상을 꼽습니다. 아담, 셋, 에노스… 첫 장부터 이름만 가득한 족보가 이어지는데, 신학을 공부하고 나서도 솔직히 이 책의 무게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 권사님의 말 한마디가 저의 역대상 읽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족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하나님의 기억이었습니다역대상 1~9장을 보고 '이건 그냥 계보 기록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단정 짓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제가 직접 본문을 천천히 읽어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평범한 이름들 사이에 야베스의 기도 같은 짧은 이야기가 숨어 있었고, 그것이 단순한 혈통 나열이 아님을 보여주는 신호였습니다.역대상이 기록된 시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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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9.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