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무릎을 꿇는 건 제일 어색했습니다. 더 초즌 시즌5 7화를 보다가 그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기시는 장면, 베드로가 거부하고 예수님이 설득하는 그 짧은 순간이 지금 제 삶의 어떤 문제를 정확히 짚어 주었습니다.발 씻김 장면이 불편했던 이유솔직히 처음 이 장면을 볼 때 저도 베드로처럼 불편했습니다. 예수님이 대야를 들고 무릎을 꿇는 모습이 왜인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속 베드로는 "주여, 제 발을 절대 씻으실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 대사를 들으면서 저는 '저 사람이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동시에 제 마음 한쪽이 뜨끔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먼저 낮아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회피하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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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5. 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