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열심히 섬기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제가 집사 직분을 받고 몇 년이 지났을 때, 문득 이 질문이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사사기 12장에 등장하는 사사 압돈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이름 뜻 그대로 살았을까요, 아니면 그저 이름만 남겼을까요. 직접 본문을 붙들고 씨름해보니, 그 답이 생각보다 훨씬 불편했습니다.에브라임 지파 출신 사사, 압돈의 배경사사기 12장 13절은 짧고 건조하게 시작합니다. "그의 뒤에는 빌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 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배경을 파고들수록 이 한 문장이 얼마나 무게 있는 문장인지 서서히 느껴졌습니다.압돈의 이름 어원은 히브리어 '아바드(abad)'입니다. 여기서 아바드란 '섬기다', '봉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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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2.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