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을 듣고도 어떤 사람은 환영받았다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무시당했다고 느낍니다. 《더 초즌 시즌3 7화 — 들을 귀》는 바로 그 장면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안드레와 빌립이 데가볼리에서 잔치 비유를 전했다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의 분노를 동시에 산 것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이 장면이 특히 오래 마음에 걸렸습니다.잔치 비유가 불러온 충돌안드레와 빌립이 데가볼리에서 선택한 이야기는 누가복음 14장의 대연회(大宴會) 비유였습니다. 여기서 대연회 비유란, 주인이 큰 잔치를 베풀고 먼저 초대한 손님들이 밭과 소와 결혼을 이유로 모두 거절하자, 결국 거리의 가난한 자와 장애인, 그리고 성 밖 길가의 낯선 이들까지 불러들이는 내용입니다. 쉽게 말해 "원래 손님이 안 오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데려와 집..
당신은 자신을 오래 지켜봐 온 누군가가 있다고 느껴본 적 있습니까? 더 초즌(The Chosen) 시즌 2 두 번째 에피소드를 처음 봤을 때, 저는 그 질문 앞에서 하나님이 나를 지켜본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홀로 기도하던 장면, 그리고 예수님의 "내가 너를 안다"는 말씀은 단순한 드라마 대사를 넘어 제 안 어딘가를 건드렸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기적보다 더 깊은 무언가 묻는 에피소드였습니다.나다나엘 — 혼자였던 기도가 목격되었을 때 솔직히 이 장면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극 중 나다나엘은 건축가로서 공사 현장에서 격렬하게 싸우다 모든 것을 잃은 직후입니다. 로마의 의뢰를 받아 일한 유대인 건축가로서, 그는 능력 있는 사람이었지만 권위에 의해 짓밟혔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