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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유다 (다말 사건, 리더십 변화, 회개)

교회에서 오래 섬기다 보면 이런 의문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왜 저 사람이 지도자가 됐을까? 처음부터 흠 없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를 다시 천천히 읽으면서 유다라는 인물에서 멈추게 됐습니다. 이 사람, 처음에는 정말 냉정합니다. 동생을 은 20개에 팔자고 한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결국 이스라엘 12지파 중 가장 대표적인 지파의 조상이 됩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는지, 그 흐름이 생각보다 훨씬 드라마틱했습니다.다말 사건 — 유다를 바꾼 결정적 순간창세기 37장의 유다는 솔직히 말해서 매력이 없습니다.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자고 할 때 유다가 꺼낸 말은 "차라리 팔아버리자"였습니다. 죽이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 안에는 이익 계산이 깔려 있었습..

카테고리 없음 2026. 8. 31. 05:20
12.삼손의 마지막 회개 (구속사, 세속화, 순결한 신앙)

삼손이 죽을 때 죽인 자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다(사사기 16:30). 처음 이 구절을 다시 읽었을 때, 저는 묘하게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영웅의 마지막치고는 너무 쓸쓸했고, 회개의 기도치고는 너무 늦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전부일까요. 삼손의 이야기는 단순한 비극적 영웅담이 아닙니다. 세속화(世俗化)의 끝에서 주권적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가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배경: 다곤 신전에서 벌어진 일블레셋 사람들이 다곤(Dagon)에게 큰 제사를 드리던 날, 삼손은 옥에서 끌려나와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다곤이란 블레셋의 곡물 혹은 물고기 신으로 알려진 고대 가나안 지역의 주요 우상으로,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존재였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8. 13. 23:29
12.가롯 유다 (탐욕과 배신, 자책과 회개)

가롯 유다를 생각하면 곧장 '악인'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솔직히 성경을 다시 꼼꼼히 읽어보니, 그를 단순히 희대의 악당으로 정리하기엔 뭔가 찜찜한 구석이 남더군요. 그는 12제자 중 재물을 맡길 만큼 신임을 받던 사람이었고, 마지막엔 죄책감에 은 30냥을 내던졌습니다. 탐욕과 배신, 그리고 자책과 진정한 회개의 차이. 이 간격이 생각보다 훨씬 좁고도 치명적이었습니다.탐욕과 배신 — 유다는 처음부터 악인이었을까가롯 유다(Judas Iscariot)라는 이름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가롯'은 히브리어로 '그리욧 사람'을 뜻하며, 12제자 중 유일하게 갈릴리 출신이 아닌 유대 지방 출신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서 그리욧(Kerioth)이란 구약 성경 아모스서와 예레미야서에 등장하는 유대 남부의 도시 이름..

카테고리 없음 2026. 8.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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