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9.브살렐과 오홀리압 (성령 충만, 장인 소명, 평신도 사역)

교회에서 묵묵히 방송 장비를 만지거나 주차를 안내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 있으셨습니까. "이게 정말 신앙 생활이 맞나?" 저도 한동안 그 질문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출애굽기에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다시 만났을 때, 뭔가 딱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으로 가장 먼저 기록한 인물이 제사장도 선지자도 아닌, 망치와 조각칼을 든 기술자였다는 사실이요.성령 충만한 장인,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소명출애굽기 31장 1-11절을 보면,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성막(聖幕) 건축의 총감독으로 직접 지명하십니다. 여기서 성막이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이동하는 동안 하나님이 거하시는 이동식 성소를 의미합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이끌리며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불확실했던..

카테고리 없음 2026. 9. 9. 05:20
8.모세의 두 아들 (광야 훈련, 언약과 할례, 보이지 않는 섬김)

교회를 꽤 오래 다녔는데도 모세의 아들 이름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출애굽의 영웅 모세, 홍해를 가른 기적, 시내산의 율법까지는 줄줄 읊으면서도 정작 그의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역대상 23장을 읽다가 문득 이들의 이름과 마주쳤고, 그때부터 성경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광야 훈련과 두 아들의 이름에 담긴 고백모세는 이집트 왕궁에서 왕자로 자랐습니다. 그런 사람이 동족을 죽이고 하루아침에 사막으로 도망쳐 목동이 됩니다. 그 광야 생활이 무려 40년입니다. 처음 이 대목을 읽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실 사람을 왜 이렇게 오래 방치하시나 싶었거든요.그런데 바로 그 광야에서 모세는 두 아들..

카테고리 없음 2026. 9. 8. 05:46
7.아간 (탐심의 죄, 공동체 침체, 거룩함 회복)

교회 안에서 열심히 섬기면서도 뭔가 영적으로 막혀 있다는 느낌,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여호수아서 7장 아간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며 그 답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여리고성 대승 직후 작은 성 하나에 무너진 이스라엘. 원인은 외부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 숨겨둔 탐심이었습니다. 개인의 은밀한 불순종이 어떻게 공동체 전체의 영적 패배로 이어지는지, 아간 사건이 지금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탐심의 죄 — 천막 아래 숨겨둔 것의 무게여리고성 전투 승리 직후 이스라엘 진영은 축제 분위기였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 장면을 묵상할 때마다 아간이 서 있던 자리가 눈에 밟힙니다. 다들 기뻐하는 그 순간, 그는 혼자 천막 안에 무언가를 꾹꾹 눌러 묻고 있었을 테니까요.아간은 유다 지파 갈미의 아들로, 여호수아서 7장에는..

카테고리 없음 2026. 9. 7. 05:08
6.라합 (정탐꾼, 붉은 줄, 믿음의 조상)

솔직히 처음엔 라합이 그냥 조연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탐꾼을 숨겨준 여관 주인 정도로만 기억하고 넘겼죠. 그런데 마태복음 1장 족보를 펼쳤다가 그 이름을 다시 마주쳤을 때, 저는 제가 얼마나 이 인물을 얕게 봤는지 깨달았습니다. 여리고 성벽 위에 살던 이방 여인 한 명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한 번 제대로 풀어보겠습니다.정탐꾼을 맞이한 밤 — 단순한 호의가 아니었다여호수아가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 성으로 보낸 건 전략적 판단이었습니다. 가나안 입성의 관문인 여리고는 당시 가장 견고한 요새 도시 중 하나였고, 무작정 공격하기 전에 성 내부 사정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였죠. 여기서 '정탐꾼(spy)'이란 단순한 척후병이 아니라, 적진의 군사·지리·심리 정보를 수집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6. 9. 5. 21:19
5.갈렙 (이방인 출신, 관점의 차이, 진짜 청년)

나이가 들수록 도전이 겁난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저는 마흔을 넘기면서 '이제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자꾸 고개를 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85세에 거인들의 산지를 달라고 요청한 갈렙의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보고 나서,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이한 타협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이방인 출신의 외지인이 유다 지파 대표까지 오른 갈렙의 삶은, 나이와 배경이라는 핑계 뒤에 숨고 싶은 이들에게 꽤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이방인 출신, 그래도 유다 지파의 대표가 된 사람갈렙의 배경을 처음 제대로 확인했을 때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성경 본문을 찬찬히 읽다 보면 그가 '그니스 사람'(Kenizzite)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그니스 족속은 창세기 15장 19절에 언급되는 가나안 원주민 계열로,..

카테고리 없음 2026. 9. 5. 05:10
4.여호수아 (언약 계승, 정복 전쟁, 순종 리더십)

솔직히 처음 여호수아서를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전멸하라고 명하셨을까?"였습니다. 단순한 정복 서사로 넘기기엔 너무 무거운 질문이 책 전체에 걸려 있었고, 제가 직접 본문을 파고들수록 여호수아서가 단순한 전쟁 기록이 아니라 언약(Covenant)의 성취 서사임을 깨달았습니다. 모세에서 이어진 약속이 어떻게 완결되는지, 그 흐름이 지금 한국 교회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다시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언약 계승 — 모세에서 여호수아로, 무엇이 이어졌는가여호수아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하나의 선언입니다. 본명은 '호세아(Hoshea)'였는데, 이를 민수기 13장 16절에서 모세가 '여호수아(Yehoshua)'로 개명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란..

카테고리 없음 2026. 9. 4. 05:07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
이전 다음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

티스토리툴바

운영자 : 기도하는 예나아빠
제작 : 아로스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적재산권 또한 침해하지 않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조회, 신청 및 다운로드와 같은 편의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관련 처리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